하지만 그런 가능성은 하바라를 그다지 불안하게 하지 않았다. 그건 내가 혼자 힘으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뚫고 나갈 수 있어. 나는 외딴섬에 혼자 있는 게 아니야, 하바라는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 나 자신이 외딴섬이지. 그는 원래부터 혼자인 것에 익숙했다. - P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