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이었다. 아니, 절망적인 것 이상이었다. 모욕적이었다. 피파가 오면 나는 항상 내 방문을 조금 열어두었는데, 그다지 교묘하다고 할 수 없는 초대였다. (너무 연약해서 땅 위를 잘 걷지 못하는 작은 인어공주처럼) 발을 끄는 사랑스러운 발걸음조차도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피파는 모든 것에 엮여 있는 황금실, 아름다움을 확대해 온 세상을 오직 그녀와 관련된것으로 바꾸는 렌즈였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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