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할 수 있는 능력과 기꺼이 변화하려는 의지는 더욱활기차고 흥미로운 삶을 사는 데 중요한 요소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심리학 교수 K. 워너 샤이에는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과 정신적 민감도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장자들 중에서 더 유연한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고 쉽게 적응하는 사람들, 즉 판에 박힌 일상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활동을 추가하는 데 개방적인 사람들의 정신적 민감도가 더 높았다. 따라서 상황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적 능력을잃어버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 P127

무언가 결핍되어 있다는 감정과 홀로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바탕을 둔 의존은전혀 다르다.
사랑하는 관계에서는 동반자들이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두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려는 공동의 목표를 갖는다. 이렇게 결합한 두 사람은 역동적인 커플을 이룬다. 이와 대조적으로 상호 종속자들은 서로 지지하는 척하면서 그저 각자의 요구를 키울 뿐이다. - P141

이것을 ‘감정 전이‘라고 하는데, 어떤 것에 대한 감정을 다른 것으로 옮기는 것을 뜻한다. 감정의 원인에 직접 반응하기가 너무 위험하거나 불편할 때, 그 반응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대상에게로 돌리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종로에서뺨 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것은 너무나 흔한 반응이다. 직장 상사에게 화가 났다는 이유로 집에 돌아와서 개를 걷어차는 남자의 이야기는 너무 진부하지만, 이 개념을 기가 막히게 잘 보여준다. 학대받는 배우자나 자녀들은 대부분 감정전이의 피해자다. 그들을 학대하는 사람은 어린 시절에자기가 학대를 받으면서 쌓인 분노에 반응하는 것인 경우가 많다.
조장 행위는 전이된 반응의 목록에 포함되는데, 자기 욕구를 다른 사람에게 전이하는 것이다. - P153

스키드모어대학의 사라 스노드그라스 박사는 걷는 방식이 사람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실험 대상의 일부에게는 걸을 때 의도적으로 큰 보폭으로 걸으라고 지시했고, 두 번째 그룹에는 자연스러운 보폭으로 걷도록 했다.
세 번째 그룹에는 땅을 내려다보고 발을 질질 끌며 걸으라고 지시했다. 처음 두 그룹은 기분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발을 끌며 걸은 실험자들은 걷는 동안 피로와 우울함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스노드그라스 박사의 연구 결과는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했는데, 어떤 기분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갖추면 그 기분과 관련된 생각과 감정을 일으킴으로써 실제기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슬픈 표정을 지으면 슬픈 감정을 일으킬 수 있고 분개한 듯이 행동하면 분노를 키울 수 있다.
물론 사람이 감정을 느끼는 방식은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진다. 단순히 행동을 바꾼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일부 해결될 수는 있다. 행동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행동이 달라지면 인식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바뀐 인식과 신념은 기분이나 자아상, 감정을 조절하는 강력한 조건이 된다. 상담을 받으면 지침과 통찰을 얻을 수 있지만, 자신의 행동을 추적 관찰하려고 노력하면 능동적인 행동을 추구하며 무기력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있다. - P157

우리는 완벽할 필요도 없고,
초인적 영웅이 될 필요도 없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성장해 나아갈 방향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미 모든 것을 안다면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 어떻게 완벽함을 가꿔갈 수 있겠는가?
당신이 인에이블러라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이만 손을떼고, 자신만의 삶을 꾸려 나가야 한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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