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가 있는 건물은 언제든 보안이 삼엄할 수도 있는 곳 같았지만 그날은 그럴 필요가 없었던 모양이다. 베니의 행운이 다시 한번 내게 꿀처럼 흘러내린 셈이다. 그렇다고 내 운이 늘 거지같았다는 소리는 아니다. 내 운은 딱 중간이고, 가끔 나쁜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할 것이다. 가령 나는 새미보다 더 자주 더 좋은 낚싯대로낚시를 했지만, 그만큼 많이 낚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날 내가 누렸던 운이 베니의 행운이었다면, 내 행운이 그의 것이기도 하단 뜻일까? 내가 불쑥 방문한 것이 그에게 행운이었다는 말인가? 혹시내가 그의 행운의 방향을 바꿔서 잠시 빼돌렸기 때문에 그날 그에겐 어떤 운도 따르지 않았던 건 아닐까? 후자의 경우를 힘들여 해낸 거라면 내가 어떻게 그렇게 한 걸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인데) 어떻게 하면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수 있을까?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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