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가 태어날무렵부터 1642년 청교도 혁명으로 극장들이 폐쇄될 때까지 런던에서무대에 올려진 것으로 추산되는 약 3,000편의 희곡들 중 80퍼센트는 제목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셰익스피어 시대의 희곡은 230편 가량만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데 그중 38편이 셰익스피어의 희곡이다.
전체의 약 15퍼센트나 된다. 놀라울 정도로 높은 비율이다.
우리가 인간 셰익스피어에 대해서 아는 것이 너무 적다고 느낄 수있는 것은 그의 작품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의 희극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를 천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의 단시들만이 전해졌다면, 그를 아주 검은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의 다른 작품을 보고 우리는 그를우아한 사람, 지적인 사람, 철학적인 사람, 우울한 사람, 책략에 능한 사람, 신경질적인 사람, 쾌활한 사람, 사랑이 넘치는 사람 등으로도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작가로서 셰익스피어는 이 모두를 겸비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셰익스피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 - P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