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의 옷을 입은 것은치마를 입은 것이 아니오, 로하스 대위. 그리고 군에서는 여성적 성향을 지닌 군종신부를 너그럽게 봐주지 않소.
복음에서 말하는 유순함을 잘못 이해했는지 아니면 단지 귀관의 무력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종교인들이 남자가 아니며 가슴에털도 없는 나약한 사람들이고, 사원에서 장사치들과 맞서 채찍을 휘두르셨던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없는 경멸스러운 존재라는 인상을 주는 데 귀관이 이바지했다면, 그건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오.
품위를 지키고 보다 용기를 내기 바라오, 로하스 대위!
제5군사지구 군종신부단 단장 고도프레도 벨트란 칼릴라 중령 - P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