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스트라이버트의 주장은 바로 예술가는 그 시대의 주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평가를 받아야한다는 거지요. 그 문제들에 대해서 글로 직접 표현할 필요는 없어요. 단지 문제들을 정확히 숙지하고 일관성 있게 암시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오늘을 이해하기 위해서 과거와의 관계를 단호히 끊는 게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그래도과거의 잘못을 알고 또 적절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과거를 공부할 수는 있지요. 아니 사실은 반드시 그래야지요"
"일개 작가의 어깨 위에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 같은데"
"그래도 스트라이버트는 그것만이 유일하게 합당한 임무라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단어와 문장을 다듬는 것은 지난 세기의 일이라는 겁니다. 리얼리티를 붙드는 것이 오늘날의 의무라는 말이지요." - P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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