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와 그 또래 친구들은 패티나 패티 세대 사람들과 정말 어느 정도 달랐기 때문이다. 요즘 세대에게 세상은 더 두려운 존재고, 어른이 되는 길은 더 험난하고, 어른이 된다는 게 왜 좋은지도 분명하지 않았다. - P695
버글런드 부부가 빌린 커다란 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월터는 경적을 울리고 패티는 손을 흔들며 작별을 하고 떠난지 며칠 되지 않아, 전문 회사가와서 월터의 소유지 주위에 고양이의 침입을 막는 높은 울타리를 설치했다. (이제 패티가 떠나고 없으니 린다 호프바우어는 담장이 흉측하다고 대놓고 말했다.) 그리고 곧 인부들이 와서 버글런드의 아담한 집을 헐고 부엉이나 제비들이 안식처로 삼을 수 있도록 껍데기만 남겨두었다. 오늘날까지보존 구역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대상은 새들과 캔터브리지 단지 주민들뿐이다. 보존 구역의 출입문에는 젊고 예쁘고, 가무잡잡한 피부의 여자 사진이 들어 있는 작은 세라믹 표지판에 사진 속 여자의 이름을 딴 보존구역 이름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는 비밀번호로 여는 자물쇠로 문이 잠겨있는데 캔터브리지 주민들은 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 - P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