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부당하다는 느낌 자체도 묘하게 육체적 고통을 주었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운동 후 쑤시고 냄새나고 땀으로 범벅이 된 몸뚱이보다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느껴졌다. 부당함은 형체도 무게도, 온도도, 질감도, 아씁쓸한 맛도 있었다. - P66

패티가 대화를 마무리하려고 활달하게 말했다. 그 당시 그녀는 개인적으로 직접 칭찬을 듣는 게 너무 불편한 이유가 자기가 희생정신이 강하고 협동정신이 뛰어나서 그렇다고 믿었다. 필자가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라 칭찬은 음료수와 같은 거였다. 칭찬에 대한 갈증이 해소할 수 없을 정도로강해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는 게 차라리 낫다는 걸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안것 같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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