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들, 예술들, 그리고 과학들은 같은 나무의 가지들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요한계시록] 21장 5절

"나는 남들처럼 아무런 증거도 없이 속 편하게 우리가 설계된 존재이고 은총 입은 존재라고믿을 수 없다. 내가 볼 때 세계에는 너무나 많은고통이 있는 듯하다."
찰스 다윈 - P5

과학의 입장에서는 초자연적인 세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드는 유신론적 종교의 ‘멘탈리티 (mentality)‘는 낯설고 어색하며 불편하다. 더욱이 다른 종교적 전통이나 지적 전통과의 만남을 ‘영적 전투‘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개신교 주류의 신앙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들에게 뉴에이지 음악은 사탄의 것이고, 칸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거머쥔 「밀양」과 같은 영화는 반기독교적인 몹쓸 영화이며,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인 제사는 우상 숭배다. 그리고 미국 공화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행위는 신성 모독에 가깝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사는 부모요 형제요 친구지만 시공간적 자리만 공유할 뿐 실질적으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패러다임 이론을낸 과학 철학자 토머스 새뮤얼 쿤 (Thomas Samuel Kuhn, 1922~1996년)의표현을 빌리면, 그들은 "세계를 다르게 볼 뿐만 아니라 사실상 다른 세계에 산다." 도대체 그들의 멘탈리티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종교 안이 아니라, 종교 밖에서, 그것도 자연 과학적 탐구를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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