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은 귀엽고, 명랑하고, 구김 없는 조카를 봤다. 다샤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자부심 가득한 표정이었다. 숀은 실라 이모가 무엇을 겪었는지, "모두 열광"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견디고 살아남았는지 다샤가 이해할지 궁금했다. 아이들도 가족 내력을 알고 있었지만 에이바가 세상을 떠났을 때, 실라 이모가 고통을 타인의 관심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배웠을 때, 함께하지는 않았다. 그들이 겪은 고통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일은 정의처럼 느껴졌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 대릴과 다샤도 물론 분개했지만, 그 아이들이 느끼는 건 물려받은, 추상적이고 견딜 수있는 종류의 분노였다. 그들의 분노는 마음이 새카맣게 타 버리지 않고도 느낄 수 있었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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