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모두가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였다. 뒤에 남으면 틀림없이 죽는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만일 행군에 따라나선다면 최소한 투쟁 중에 동지들 품안에서 죽을것이다. 그 때문에 백사에 남은 사람은 얼마 안 되었다.
1차로 100명이 레이양을 향해 떠나고 나머지 300명이 그 뒤를 따랐다. 그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행군이었기 때문에 뒤따라오는 자 중에 콜록거리는 자가 있으면 누구라도 죽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적병에 바싹 붙어서 행군하기 때문에 단 한 번만 기침을 해도 즉각 발각되어 우리 모두가 섬멸되고 말 것이다.
모두가 허약하고 허기져 있었기 때문이다. 내 전 생애를 통하여 이만한 극기를 본 적이 없었다! 상당수가 결핵에 걸렸거나 물속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독감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한 행군기간에 기침을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 P2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