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능력자‘라는 가면을 쓰게 되면 노력하면서 꾸준히 배워나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고생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을 맞닥뜨리자마자 "나는 원래 잘 못하는 사람"이라며 금세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다. 임포스터들은 자신에게는 타고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운마저 없으면 혼자 힘으로는 잘해내지 못할 거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실수를 저지르면 "나는 원래 못하는 사람이라 그래"라고 합리화하거나 포기하는 게 맞다고 결론 내린다. - P107
사람들은 임포스터 학생들의 겉모습만 보고 "포기할 줄 모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서의 실험에서 봤듯 그것은 메타인지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의 반영일 수 있다. 이런성향의 학생들에게는 메타인지를 활용해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메타인지는 목표를 향해 무조건 전진하는 능력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학습전략을 조절하는능력이기 때문이다. - P118
다른 학생들이 시키는 것에 불평 없이 수긍만 하다 보니 늘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일을 떠안는 사람이 되었다. 하기 싫은 마음이있어도 거절할 용기가 나지 않아 결국에는 다 내 몫이 되었다. 남들에게 내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더 편했던 나는 이것이 내 역할에 맞는 행동이라고, 나는 원래 이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본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 그 생각이 내 역할을 한계 지어버리기 때문이다. 어떠한 역할을 맡느냐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처한 상황을 올바로파악하고 어떻게 그 상황에 맞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다. 내가 메타인지를 느끼기도 전에 행동부터 해버리면 모니터링을 할 기회가 사라져버린다. ‘나 스스로 한번 판단해보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우선시되고 중시되어야 하는 과정인데, 이러한 자기판단의 과정 없이 행동하게 되면 가면을 쓸 확률이 높아진다. - P134
물론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개인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큰 문제가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후과잉확신편향이 사회적 범죄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작용할 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편향이 범죄사건의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시킬 위험을 키울 뿐만아니라 사람들에게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편향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반대로 생각하기‘가 도움이 된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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