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개진 그들의 손은 불타고 있었다. 땀이 밴 두 손바닥은 하나처럼 붙고, 꽉 낀 손가락들은 서로를 아프도록 눌렀다. 로랑과 테레즈는 상대편의 피가 손가락을 통해서 서로의 가슴속으로 흐르는 것 같았다. 붙잡은 두 손은그들의 생명이 끓는 불타는 가마솥이 되었다. 밤과 다가오는 괴로운 침묵의 한복판에서 그들이 나누고 있는 정열적인 손의 결합은 카미유가 물 속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그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는 듯했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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