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우라. "개인적인 행복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철저히 관계 속에 존재해요."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때 나는 이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과장된 표현을 쓴다.
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카르마가 정말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그 말을을 안다. 우리의 행복은 전적으로, 철저히 다른 사람들과 관련되어있다. 가족, 친구, 이웃, 게다가 우리가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무실 청소부까지도 모두, 행복은 명사도 동사도 아니다. 접속사다.
그럼 행복까지의 거리는 아직도 먼 걸까? 나는 행복을 찾아낸 걸까? 난 지금도 터무니없이 많은 수의 가방을 갖고 있으며, 갑자기 중병에 걸린 것 같다는 걱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일쑤다. 그래도 가끔 행복한 순간이 있기는 하다. W. H. 오든의 충고처럼, 나는 "출 수있을 때 춤추는 법"을 배우고 있다. 오든은 춤을 잘 춰야 한다고는말하지 않았다. 내게는 고마운 일이다.
내가 100퍼센트 행복한 건 아니다. 아마 50 대 50에 가깝다고 말하면 될 것이다. 모든 걸 고려했을 때, 그 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다.
그래, 결코 나쁘지 않다.
- P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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