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 잘 정도로 나는 지쳐 버렸어......」그가 침대에 누우면서 말한다. 「우리의 일이라는 게, 보답 없이 고단하고 저주받은 일이라서, 몸보다도 정신을 더 지치게 하거든.....
브롬화칼륨 이라도 먹어야겠어…. 가족만 아니라면 이 일을 아주 집어치우고 싶어……. 의뢰에 맞춰 글을 써야 하다.
니! 아주 지긋지긋해!」
그는 낮 열두 시나 한 시까지 잔다. 아주 곤하게 잘 잔다.…...
아, 그는 잠 속에서나마 꿈을 꾸면서 유명한 작가나 편집장이나 아니면 발행인이라도 되어 본다!
「그이는 밤새 글을 썼어요!」 아내가 놀란 얼굴을 하고 속삭인다. 「쉿!」아무도 감히 말을 하거나 걸어 다니거나 소리를 내지 못한다. 그의 꿈은 죄인이 모욕의 값비싼 대가로 얻는 신성한 보물이다.
쉿, 하는 소리가 집안 전체에 퍼진다.
「쉿!」 - P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