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수잔 모로의 첫 번째 남편인 에드워드가 지난 9월 그녀에게 보낸 편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책, 그러니까 소설을 하나 썼는데읽어봐주지 않겠냐는 내용이었다. 에드워드와 재혼한 부인이 크리스마스때마다 보내는 안부 카드를 제외하곤 20년 만에 처음으로 에드워드에게받은 연락이었기 때문에 수잔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수잔은 기억 속의 그를 더듬어보았다. 에드워드가 이야기, 시, 단편과 같이 글이라면 뭐든 다 쓰고 싶어 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게 둘 사이에 생긴 불화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에드워드가 나중에 보험업계에 진출해서 글쓰기는 포기했나 보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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