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는 연이은 성공이 아니라, 처절한 실패에서 나옵니다." 스퇴프가 말했다. "비록 로알 아문센이 남극에 먼저 도달했지만, 노르웨이를 제외한 세계가 기억하는 사람은 로버트 스콧이죠. 사람들은 나폴레옹의 어떤 승리보다도 워털루 전쟁의 패배를 먼저 떠올립니다. 세르비아의 국가적 지존심은 1389년의 코소보폴레 존투에 바탕을 두는데, 세르비아가 터키에게 대패한 전투였죠. 그리고 예수를 보십시오! 죽음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예수의 상징은 무덤 밖에서 양손을 치켜든 모습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시종일관 예수의 처절한 패배를 더 선호해 왔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포기하기 직전의 모습을요. 우리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언제나 실패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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