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오일의 출현으로 석유 산업은 새로운 용어들을 접하게 되었으니 바로 ‘단기 개발‘과 ‘장기 개발‘이었다. 단기 개발의 대표적인 예는 당연히 셰일오일이다. 셰일오일의 경우 가능성 있는 지점을 찾아 개발을 결정하고 석유를 생산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반년 정도이고, 실제로 땅을 파 들어가는 데는 5일에서 6일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또 이전에는 세일 유정 하나를 개발하는 데 1년에서 2년 가량의 시간과1,5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는데 지금은 모든 비용을 합쳐도 유정하나에 700만 달러면 충분하다. 물론 셰일오일은 유정 하나가 금방 바닥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선 계속해서 새로운 유정을 개발해야만한다.
반면 장기 개발은 주로 바다에서 발견되는 석유나 LNG 사업에 적용된다.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은 줄잡아 5년에서 10년이며, 제대로 생산을 해내기까지 또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 바다에서 진행되는 이런 장기 개발 계획의 경우 비용은 7억 달러에서 70억 달러, 혹은 그 이상이들 수 있다. 많은 장기 개발 계획들은 대부분 브릭스 시대에 시작되었으며 계획 수립 당시의 손익분기점은 ‘새로운 기즌 인 배럴당 100달러였다. 그렇지만 2015년 내내 석유 가격은 폭락했고 신규 장기 개발 계획들은 모두 연기 혹은 전면 취소가 되었다. - P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