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기회의 평등의 유일 대안은 냉혹하고 억압적인 결과의 평등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또 다른 대안이 있다. 막대한 부를 쌓거나 빛나는 자리에 앉지 못한 사람들도 고상하고 존엄한 삶을 살도록 할 수 있는, 조건의 평등‘이다. 그것은 사회적 존경을 받는 일에서 역량을 계발하고 발휘하며, 널리 보급된 학습 문화를 공유하고, 동료 시민들과 공적 문제에 대해 숙의하는 것 등으로 이루어진다. 조건의 평등의 두 가지 뛰어난 설명은 대공황 중에 나왔다. 1931년출간된 평등 Equality" 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영국의 경제사학자이며사회비평가인 토니는 기회의 평등이란 기껏해야 부분적인 이상이라고주장했다. "성공할 기회는 거시적으로 본 실질적 평등을 대체할 수 없다. 소득과 사회적 조건의 극심한 불평등을 없는 것처럼 만들어버릴 수도 없다." 사회적 복지는 응집과 연대에 달려 있다. 그것은 단지 사회적으로 상승할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 높은 수준의 일반 문화, 그리고 강력한 공동 이해관게 의식의 존재를 내포한다. 개인의 행복은 각자가 자유롭게 새로운 안락과 명성의 자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뿐 아니라, 존엄과 문화가 있는삶을 살아야 함도 요구한다. 후자는 반드시 출세할 것을 요하지 않는다. - P349
‘사람들은 시장이 각자의 재능에 따라 뭐든 주는 대로 받을 자격이있다"는 능력주의적 신념은, 연대를 거의 불가능한 프로젝트로 만든다. 대체 왜 성공한 사람들이 보다 덜 성공한 사회구성원들에게 뭔가를 해줘야 하는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우리가 설령 죽도록 노력한다고해도 우리는 결코 자수성가적 존재나 자기충족적 존재가 아님을 깨닫느냐에 달려 있다. 사회 속의 우리 자신을, 그리고 사회가 우리 재능에준 보상은 우리의 행운 덕이지 우리 업적 덕이 아님을 찾이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운명의 우연성을 제대로 인지하면 일정한 겸손이 미론된다. "신의 은총인지, 어쩌다 이렇게 태어난 때문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몰라도 덕분에 나는 지금 여기 서 있다." 그런 겸손함은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 가혹한 성공 윤리에서 돌아설 수 있게 해준다. 그것은 능력주의의 폭정을 넘어, 보다 덜 악의적이고 보다 더 관대한 공적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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