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주요 공립대학들은 이제 이름만 공립대학이다. 가령 매디슨위스콘신주립대의 경우 예산의 14퍼센트만 주정부에서 얻는다. 버지니아주립대는 예산의 겨우 10퍼센트만이 주정부 지원금으로 충당된다. 오스틴 텍사스주립대는 1980년대 중반 당시 예산의 47퍼센트를 주정부 지원금으로 채웠다. 오늘날에는 고작 11퍼센트만 그렇다. 한편그 대학의 예산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배나 올랐다."
공적 지원금이 퇴조하고 등록금이 오르면서 학생들이 지는 부채 액수도 치솟아 올랐다. 오늘날 대학생 세대는 산더미 같은 빚을 짊어진채 사회에 나가야 한다. 지난 15년 동안 학자금 대출 총액은 다섯 배이상 증가했다. 2020년 이는 1조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학 재정이 능력주의적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는 연방정부의 고등교육 지원금 액수와 기술 및 직업 훈련 지원액수의격차다. 브루킹스 연구소 소속 경제학자인 이사벨 소힐은 그 격차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

고용 및 직업훈련 쪽에 들어가는 지원금 액수가 얼마나 적은지, 그리고 고등교육에 연구지원금, 대출금, 세액 공제 등의 형태로 들어가는 지원금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를 비교해 보자. 2014~2015학년에 대학 쪽으로는 총 1,620억 달러가 들어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교육부가 경력 및 직업교육을 이게 쓴 지원액은 11억 달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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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보았다시피 미국인 중 겨우 삼분의 일만이 학사학위를 갖고 있다. 나머지 모두는 우리가 무서울 정도로 경시하고 있는 유형의 교육 훈련을 통해 수입이 좋은 일자리에 접근해야 한다. 아무리 야심찬 주장이라고 해도 4년제 대학 학위가 성공으로 가는 관문이라는 능력주의자들의 주장은 우리가 다수 사람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헷갈리도록 한다. 그러한 헷갈림은 우리 경제만 멍들게하는 것이 아니다. 노동계급이 하는 유형의 일에 대한 존중이 사라지도록 한다.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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