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에는 이렇게 실려 있다. "사람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된다. 부끄리운 마음이 없다는것을 부끄러워한다면 부끄러워 할 일이 없다 (인불가이무지 무치지치 무치의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依矣), 부끄러울 ‘치恥‘는 귀 이耳와 마음 심心 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부끄러운 마음은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들어보는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내 마음이 부끄럽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 P217
맹자는 인간이 큰 재물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까닭으로 세 가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바로 대궐과 같은 집과 아름다운 처첩들, 그리고 주위의 궁핍한 시림을 도울 수 있는 재력이다. 말하자면 富와 色. 그리고 자비심이다. 이 세 가지 모두를 맹자는 본심을 잃어버린 행위라고 질타했다. 여기서 한 가지 의외로 여겨지는 점이 있다. 맹자는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자선행위도 유혹에 넘어가는 일이라고 했다.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흔히 보이는 심리인데, 남을 돕는 일을 은근히 자랑하는 ‘과시욕‘, 남보다 내가 더 낫다는 ‘우월의식‘, 스스로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만족하는 ‘자기만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런 마음으로 남을 돕는 것은, 맹자가 보기에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마음과 그리 다를 바가 없다. - P221
제자 자로가 완성된 사람‘에 대해 묻자 공자가 대답했던 말로, 《논어》 (한문)에 나와 있다.
"이익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하고, 나라기 위태로운 것을 보면 목숨을바치고,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했던 말처럼 잊지 않는다면, 또한 완성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견리사의 견위수명 구요불망평생지언 역가이위성인(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 우리가 잘 아는 ‘견리사의 견위수명‘의 성어가 나오는 말이다. 앞의 예문에서 맹자가 말했던 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큰 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과도 일치한다. 하지만 이 말들은 도무지 따를 수 없는 수준이다. 아무리 의로운 일이라고 해도 그것을 위해 목숨을 던지고, 커다란 부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어떻게 쉬운 일이겠는가. ‘견리사의 견위수명‘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안중근 의사와같은 인물이 아니면 누구도 자신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단호했던 맹자와는 달리 공자는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아니 지키려고 노력할 수 있는한 마디의 말을 남겼다. 공자는 ‘오래된 약속도 평소의 말처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완성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평소의 말과 행동에서 신의를 지키고 날마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한다면, 비록 부와 권세 앞에서 흔들리기는 하지만 선한 마음을 지키려고노력하는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P222
나의 마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모든 것의 시작은 결국 나 자신의 마음에서부터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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