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며 그의 말을 가로막고는 자기의 병에 대해서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죽음 일보 직전까지 갔었는데 정말 아까운 일이었다! 그때 죽었더라면 지금은 이미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레옹은 곧 무덤 속의 정적이 부럽다고 했다. 그래서 심지어 어느 날 밤에는 엠마가 선물로 준비로드 띠를 두른 그 아름다운 무릎 덮개로 자신의 유해를 덮어서묻어달라는 유언장을 써놓은 일까지 있었다고 했다. 그들은 들다 자기들의 과거가 이랬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었다. 각자가 하나의 이상을 만들어가지고 이미 지나간 과거의 생활을 거기에맞추고 있었다. 게다가 말이란 언제나 감정을 길게 늘이는 압연기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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