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미터 상공의 만찬,
시작은 샌드위치 있다.
기내식은 어느 사이엔가 해외여행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단어가 될정도로 친숙하고 밀접한 용어가 됐습니다. ‘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말을 기내식 먹고 싶다‘는 말로 바꿔 표현하기도 하니까 말이죠.
그럼 하늘 위에서 먹는 식사인 기내식‘은 언제 처음 등장했을까요?
기록상 기내식의 탄생은 1919년 10월 11일이라고 합니다. 당시 영국의 핸들리 페이지 수송 Handley Page Transport‘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오가는 정기 항공노선에서 샌드위치와 과일 등을 종이상자에 담아 승객에게 판매한 게 효시입니다. 그러니까 샌드위치가 최초의 기내식인셈입니다. 핸들리 페이지 수송은 원래 항공기 제작사이지만 당시에는 운송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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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항 활주로 또는 계류장 등에 떨어져 자칫 사고의 원인이 될수도 있는 이물질을 ‘FOD foraign object Debris‘ 라고 부릅니다. 쇳조각, 돌, 아스팔트 파편, 항공기나 차량 파편, 쓰레기, 정비용 부품, 타이어 파편뿐 아니라 야생동물이나 뱀도 FOD에 포함되는데요. 이런 이물질들은항공기 타이어에 손상을 입히거나, 아니면 타이어에 부딪치며 튀어 올라 엔진이나 다른 부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한 존재들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에 따르면 매년 FOD로 인한 손실이 전 세계적으로 약 40억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사고조치를 위한 활주로 폐쇄 때문에 발생하는 운항 지연 등에 따른 간접비용은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공항에서는이러한 FOD 제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인천공항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공항에서는 FOD 수거용 특수차량과 10여 명의 전담 인력을 동원해 매일 활주로와 계류장 등 항공기가 이동하는 전 지역에 떨어진 이물질을 치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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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이륙했던 비행기가 회항해 긴급점검을 받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2016년에만 288건의 조류 충돌이보고됐습니다. 이러한 조류 충돌이 생기면 인명 피해는 물론,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습니다. 부품 교체와 수리, 항공기 지연에 따른 피해 등인데요.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2억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버드 스트라이크의 5%가량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실 얼핏 생각해보면 엄청난 크기의 항공기가 자그마한 새와 부딪친다고 무슨 충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요. 연구 결과는 전혀 다릅니다. 무게 1.8kg짜리 새가 시속 960km로 날고 있는 항공기와 부딪치면 64톤 무게의 충격을 주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