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투, 원 투 스리 포"
스윙결스가 처음으로 연주하는 곡은 인 더 무드(In TheMood)」, 글렌 밀러 오케스트라의 아주 대중적인 곡목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 .…… 이었을 테지만 그녀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마치 장르도 국적도 판별할 수 없는 기묘한 민족음악 같았다. 일단 기타, 베이스, 일렉트릭 피아노는 그런대로 형태를 갖추었지만 드럼과 색소폰, 트럼펫은 최악의 불협화음을 내고 있었다. 음감이 우수한 가오리조차 강렬한 괴전파의 영향을 받아 음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모코, 요시에, 나오미는 합주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자신들의 소리가 얼마나 지독한 것인지도 모른 채 염치없는 기쁨으로 충만하여, 어쨌든 마음껏 소리를 냈다. - P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