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보가 탈고하고 나서 1년도 지나지 않은 1941년 12월 8일,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었다. 정세는 하루하루 악화되어 다양한 물자 부족을 겪게 되었다. 당연히사전을 인쇄할 종이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당시의 신문에는 심각하게 사전이 부족하다는 상황이 드러나 있다.

"국어사전을 내라."
"중등학생용 국어사전, 한일사전(和辭典)은 4월 이래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1942년 7월 14일자 (아사히신문> 
석간사전은 공동으로 사용하자. 다음 달쯤부터 조금씩 나온다."
사전류가 부족해 지금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 1913년 5월 일자 (아사히신문) 석간 - P97

겐보 선생은 말의 ‘현재‘를 반영한 사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말을 철저히 조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용례 수집은 단순히 사전에 실을 예문을 찾기위해 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현재 사용되는 대량의 용례를 기초로 신조어뿐만 아니라 지금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의 ‘의미‘를 알고 새로운 용법과 의미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전쟁 중에 나온 『메이카이 국어사전』 초판의 서문에 쓰여 있는 것처럼 "국어의 현실을 충실히 기록" 하려고한다면, 확실한 방법은 풍부한 용례를 모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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