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이보그 방식을 사용할 때, 생각할 수 있는 희망적인 한 가지는뇌를 외부 자원과 연결시키는 장치를 영구적으로 설치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뇌 자체의 내부 인지 상태와 외부 장치의 입출력 사이의 효과적인 경로를 우리의 뇌가 학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이식물 자체가 지능적일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마치 유아의 뇌가 눈과 귀의 수용체로부터 전달되는 신호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서서히 학습하듯이 이식물이설치된 뇌도 스스로 지능적으로 인터페이스에 적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지능 발달에 과연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피질에 임의적으로 투사된 새로운 입력 흐름(input stream)으로부터 패턴을 감지하는 것을 학습할 수 있을 정도로 뇌의 가소성(외부 자극이 지속되면 뇌 스스로가 이 자극에 적응하도록 변형되는 것/ 옮긴이)이 뛰어나다고 가정해보자. 만일 그렇다면, 굳이 뇌에 직접 전극을 꽃지 않고도 눈의 망막이나 귀의 달팽이관을 통해서 시각적 또는 청각적 패턴을 입력해서 똑같은 정보를 입력할 수는 없는 것인가?  - P96

집단적 지능을 향상시키려면, 소셜 네트워크 같은 보다 일반적인 조직을만들고 경제력을 투입하여 개선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또는 디지털 세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범세계적인 지적 문화에 속해 있는 교육받은 사람들의 비율을 늘리는 방식이 사용되어야 한다. 인터넷은 혁신과 실험적 시도가 일어나는 아주 역동적인 최전방으로 꼽히고 있다. 인터넷의 잠재력 대부분이 아직 활용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인터넷에서의 지적 활동에서) 숙고, 탈편향 그리고 종합 판단에 대한 더 나은 지원체계가 마련된다면, 지능적인 웹(web)의 계속적인 발전은 인류 전체나 특정 집단의 집단적 지능을 향상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이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다소 상상력이풍부한 생각은 어떨까? 과연 인터넷은 느슨하게 통합된 집단적 초지능의기본 골격 이상의 무엇, 즉 통합된 초지능체를 감싸는 일종의 가상 두개골이 될 수 있을까?  - P99

초지능이 궁극적으로 획득할 능력들은 어떤 경로를 따랐느냐에 크게 의존하지 않지만, 그러한 능력들을 어떻게 이용할지,
우리 인간이 기계 초지능의 성향에 어느 정도의 통제력을 가지게 될지는 우리가 접근한 경로의 세부사항들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생물학적 또는 조직적 지능의 향상으로 인해서 기계 초지능에 대한 위험을 예측하고 이것을 안전하고 유용하게 설계하는 능력이 발달할 수도 있다. - P101

속도적 초지능
속도적 초지능은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갖추었지만, 그 속도가씬 더 빠른 것을 말한다. 이것은 여러 형태의 초지능 중에서도 개념적으로분석하기 쉬운 편에 속한다.‘ 속도적 초지능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속도적 초지능(speed superintelligence) :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모든일이 가능하면서 그것을 훨씬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여기서 "훨씬 더 빠르다는 말은 "10의 수십 제곱(order) 정도"의 빠르기를 말한다.  - P104

집단적 초지능
초지능의 또다른 형태는 작은 단위의 지성체들을 여러 개 모아서 더욱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이다.

집단적 초지능(collective superintelligence) : 작은 단위의 지성체들 여러 개가 하나로 뭉쳐져 시스템을 구성한 것으로서 현존하는 그 어떤 인지적 시스템보다도 여러 일반적인 영역에서의 전반적인 수행력이 더 뛰어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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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집단적 초지능에 대한 우리의 정의의 그 어디에서도 더 뛰어난 집단적 지능을 가진 사회가형편이 더 나은 사회라는 것을 암시한 바는 없다는 것이다. 이 정의로부터더 많은 집단적 지능을 가지고 있는 사회가 더 지혜로운 사회라고도 말할수 없다.  - P106

질적 초지능
우리는 초지능의 세 번째 형태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질적 초지능(quality superintelligence) : 적어도 인간의 정신만큼 빠르고 질적으로 그보다 훨씬 더 똑똑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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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단순히 충분한 신경 정보 처리능력이나 충분한 정도의 일반 지능을 갖춘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특화된 신경회로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찰들로부터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인지적 재능들, 즉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가지지 못한 인지적 재능이지만 일단 가지게 되면 그 지성체에게 인간의 뇌수준을 상회하는 연상능력이 없더라도 다양한 범주의 전략적인 과제 해결능력에서 상당한 향상이 가능한 인지적 재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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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간이 아닌 동물들과 특정한 영역에 인지적 장애가 있는 인간들의 사례를 고찰해보면, 지능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질적 특성들과 그것들이 나타내는 실질적인 차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관념을 가지게 된다. 예를들면, 호모 사피엔스에게 복잡한 언어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인지적 모들(cognitive module)이 없었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그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유인원의 한 종으로 남았을 수도 있었다. 반면, 우리가 복잡한 언어적 표현에 비견될 만한 새로운 인지적 모듈들을 획득한다면, 우리는 초지능으로 도약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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