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빛‘과 ‘그림자‘

세상에는 ‘말‘이 흘러넘친다. 그러나 말 자체에는 형체도 그림자도 없다. 보이지 않는 말에 사람은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 크게 상처받기도 한다. 사전에 인생을 바친 ‘두 남자‘도 말과 함께 살았고 말에 상처받았으며 누구보다말을 사랑했다.
두 남자는 말이 지닌 신기한 힘에 매료되어 광대한 ‘말의 사막‘ 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사막 깊숙한 곳으로 걸어들어가 모습을 감췄다. 두 남자의 인생이 사전에 삼켜졌다.
- P7

 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의 독특한 뜻풀이를 다루며 사전에서 ‘인격‘을 발견하여 마치 사람처럼 신카이 씨‘라고 불러 화제가 되었다. 아카세가와 겐페이는 잡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 가지 단어의 뜻풀이와 용례를 조사했더니 이 사전에 숨어 있는 인격 같은 것이 떠올라 그 사람을 ‘신카이씨‘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신카이 씨는 여성에게 엄격하고 가난하며 많은 고생을 겪어 세상 물정에 훤하고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장난기도 있었습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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