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빛‘과 ‘그림자‘
세상에는 ‘말‘이 흘러넘친다. 그러나 말 자체에는 형체도 그림자도 없다. 보이지 않는 말에 사람은 심하게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 크게 상처받기도 한다. 사전에 인생을 바친 ‘두 남자‘도 말과 함께 살았고 말에 상처받았으며 누구보다말을 사랑했다.
두 남자는 말이 지닌 신기한 힘에 매료되어 광대한 ‘말의 사막‘ 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사막 깊숙한 곳으로 걸어들어가 모습을 감췄다. 두 남자의 인생이 사전에 삼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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