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달은 지구보다 훨씬 가볍다. 그렇기 때문에 중력도 지구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보다 훨씬 적은 연료만으로도 우주를 향해 우주선을 보낼 수 있다. 처음 달에 도착한 아폴로 11호의경우, 지구에서 우주로 나갈 때는 30층 빌딩 높이에 가까운 110미터길이의 거대한 새턴 5호, 로켓을 사용해서 날아가야 했지만,
아오기 위해 달에서 우주로 나갈 때는 10미터 정도 높이의 달 착륙선을 그 절반 정도만 시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했다. 그만큼 달에서 우주로 가는 것은 편하다.
두번째로, 달에는 우주로 우주선을 보내기 위한 연료 재료도 있다. 달의 극지방에는 얼음이 얼어붙어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전기만 있다면, 이 얼음을 전기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뽑아낼 수 있다. 산소와 수소가 있다면 이것을 연료로 집어넣어 로켓을 우주로멀리 보낼 수 있다.
- P200

가장 먼저 생각해 볼 만한 방법은 원자력을 이용하는 우주선이다. 현재 우리가 이용하는 우주선들은 대부분 폭발하는 화학반응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화약이나 화염병에 불을 붙여서 터프리는 힘으로 로켓을 움직이는 원리라고 할 수 있겠다. 나로호의 2단 로켓만 해도 그 추진기관을 만들 때 화약 개발에 경험이 많은회사에서 제작을 맡기도 했다. 나로호의 2단 로켓을 작동시킬 때는 실제로 화약 성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과산화암모늄을 활용하기도 했는데, 2006년 3월에는 지상에서 실험을 하던 중 커다란폭발사고가 나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놀란 일도 있었다.
그런데 보통 화약을 이용한 폭탄보다 원자폭탄이 훨씬 강력하듯이, 우주에서 보통 연료 대신 원자폭탄이 폭발하는 힘을 이용한다면 로켓을 훨씬 빠르게 날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만약 사람이 타고 날아가는 로켓이라면 폭발이나 위험한 방사능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로봇만 타고 있거나 컴퓨터로 자동 작동되는 탐사 우주선은 위험에 대한 걱정도 줄어든다. 지구에서 원자폭탄의 원리를 이용하는 로켓을 발사한다면 주변에 피해를 줄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달이나화성에는 애초부터 우주에서 방사선이 마구 쏟아지니 여기에서 원자력 로켓을 조립해서 발사한다면 주변에 피해를 끼칠 위험도 적어진다. - P213

두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태양이나 별빛의 힘을 이용하는 솔라 세일 방식이다. 솔라 세일은 태양이나 별이 내뿜는 방사선이 물질에 닿으면 그 물질을 아주 약하게 밀어내는 힘을 갖는것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마치 돛단배가 바람의 힘을 받아앞으로 나아가듯이, 태양의 방사선을 받는 커다란 판을 단 작은 우주선이 그 힘을 받아 날아간다.
솔라 세일 방식의 장점 한 가지는 원자력 로켓에 비해서는 훨씬 간단하고 덜 위험한 방법으로 로켓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장점으로 바깥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에서 힘을 얻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즉, 솔라 세일은 힘을 낼 재료를 로켓 안에 담고 있지 않고 바깥에서 계속 힘을 받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솔라 세일은 로켓의 핵심 부품을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커다란 연료통을 달고 무겁게 갈 필요가 없다. 그 때문에 로켓은 간편해진다. 어쩌면 솔라 세일 우주선은 원자력 로켓보다 더 실용적인 방식인지도 모른다. 솔라 세일 우주선은 이미2010년대에 실용화된 적도 있다. 이때 실험한 것은 아주 작은 크기라서 태양게 안에서만 움직이는 간단한 버전이기는 했지만, 만약훨씬 커다란 크기로 개량한 솔라 세일 우주선을 만든다면 태양계 바깥 별까지도 제법 빨리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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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 세일의 문제점은 그 힘이 일반 로켓에 비하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강한 빛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돛에해당하는 빛을 받는 판도 아주 커야 한다. 너비가 몇십 미터쯤 되는판도 작은 수준이고 몇 킬로미터, 심지어 몇십 킬로미터짜리 판을달고 있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거대한 판을 지구에서 우주로 한번에 보내기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작게 접은 판을 여러 개를 보내서 우주에서 펼치는 방법을 써야 한다. 그리고 가벼우면서도 넓고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우 얇지만 튼튼한판을 만들어 겁었다가 펼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도 있다.

- P215

그렇지만 이번에 보낸 우주선이 50년 후 태양계 바깥에 제법 신기하고 괜찮은 곳이 있을 수 있다는 소식만 전해 준다고 해도,
사람들이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계기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어쩌면 그때는 사람이 직접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 그곳을 개척하기 위해서, 50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거대한 배와 같은 우주선을만들자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되면, 끝없는 공간을 항해, 또 새로운 길을 찾아 사람들은 미래로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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