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제에 대해 연구한 옥스퍼드대학교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아마존의 식물들은 스스로 생산해 내는 산소의 60퍼센트가량을 호흡 과정에서 소비한다( 식물은 낮에는 광합성이 호흡보다 활발해 산소를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밤에는 호흡만 해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 생화학적 과정으로 식물들은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나머지 40퍼센트는 열대우림의 바이오매스를 분해하는 미생물의 몫이다(바이오매스는 생태학에서는 단위 시공간 내에 존재하는 생물의 총체를 뜻하지만, 에너지분야에서는 각종 유기물과 유기체 가스, 땔나무와 숯에서부터 화학적으로 추출한 메탄 같은 바이오가스, 에탄올 같은 바이오알코올, 바이오디젤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모든 생물 자원을 기리킨다. 옮긴이), "따라서 (식물만이 아닌 아마존 ‘생태계 전체를 놓고 볼 때 아마존이 세계 산소에 기여하는 양은 사실상 제로다." 옥스퍼드대학교 생태학자들은 이렇게 지적한다. "인간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시간 단위(100만 년 미만)에서 보자면이는 지구상의 어떤 생태계는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허파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반면에브라질을 향해 소송을 건 그레타 툰베리와 학생들의 주장과 달리, 아마존과 모든 식물이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는 지구 전체의 25퍼센트가아닌 5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 P87

좋은 소식이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숲이 차지하는 면적은 점점 넓어지는 중이다. 화재 발생 빈도도 낮아지고 있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화재로 소실되는 숲의 면적은 25퍼센트나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경제 성장 덕분이다. 경제 성장은 도시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은 화전민 생활을 청산하게 된다. 경제 성장은 농부가 불을 지르는 대신 기계를 이용해 숲을 개간할 수 있게 해 준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35년간 사라진 것보다 더 많은 숲이 새로 생겼다. 그 면적을 합치면 텍사스와 알래스카를 합친 정도가 된다.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유럽에는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를 합친 것과비슷한 면적의 숲이 새로 생겨났다. 그레타 툰베리의 나라인 스웨덴에서는 지난 100년간 숲이 2배로 늘어났다. 1981년부터 2016년까지 지구 행성의 40퍼센트가량은 "녹화 되었다. 상대적으로 숲이 넓어지고 바이오매스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일부는 기존 농경지를 목초지나 숲으로 되돌리는 식으로 녹화되었고, 일부는 특히 중국처럼 의도적으로 나무를 심어 녹화했다. 브라질도 의도적 식수에 따른 녹화가 활발한 경우에 해당한다. 세상은 브라질 하면 아마존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지만, 브라질에서 경제적으로 가장발전한 남동부 지역에서는 숲 면적이 오히려 넓어지고 있다. 이는 농업생산성 증가와 더불어 환경 보호 노력이 동시에 높아진 덕분이다." - P92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평균 기온이 상승한 것 역시지구가 다시 녹음을 되찾아 가는 원인 중 일부라고 볼 수 있다.29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질수록 식물이 빨리 자란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이미 밝혀낸 사실이다. 1981년부터 2016년까지 식물이 흡수한 탄소량은 4배 증가했는데, 이는 지표면 위의 바이오매스가 늘어나서라기보다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식물의 생장을 촉진했기 때문이다.  - P93

지구상의 숲이 생장에 최적화된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이미 도달했다고 볼 근거는 거의 없다. 기온이 너무 높아지면 광합성 효율은 떨어지는데,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광합성 효율이 상승해 기온상승의 부작용을 반감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과학자들은 발견했다. 온대 기후의 숲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기온 상승으로 생장 기간이 길어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진 덕분에 예상보다식물 생장이 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식물이 더 빨리 자란다는 것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축적 속도가 느려진다는 말과 같다.
- P93

그럼 우리가 진정으로 원시림을 지키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우리는 환경 식민주의 environmental colonialism 를 물리쳐야 한다. 또한 오래된 원시림을 가진 국가의 경제 발전을 지지해야 한다.
- P94

21세기 환경주의자들은 ‘야생wildness‘이라는 말을 긍정적인 뜻으로받아들인다. 하지만 과거에는 야생이란 공포의 대상이었다. 야수들이사는 곳‘이 야생이니 말이다. 유럽 농부들에게 숲은 위험한 곳이었다. 늑대 같은 위험한 동물뿐 아니라 인간 사회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무법자들이 사는 곳이 바로 숲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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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기 기독교인들은 숲을 없애는 일을 악이 아니라 선으로여겼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초기 교회 성인들은 인간에게 신의 창조 과업을 완결 짓고 신과 가까운 존재로 성장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보았다. 숲과 야생의 땅은 죄악이 꿈틀대는 곳이었다. 농장과 목장을 만들기 위해 숲을 개간하는 것은 신의 과업을 이행하는 일이었다.
인간에게는 환경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그것은 축복이며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는 요소다. 유럽인은 그렇게 믿었다. 수도사들은 숲을 개간해 농경지로 만드는 일을 문자 그대로 지상의 악을 정화하는 활동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들이 만들고자 했던 것은 에덴동산이 아니라 새로운 예루살렘이었다. 도시와 시골, 신성함과 속됨, 돈벌이와 믿음이 함께하는 그런 문명을 건설하고자 한 것이다.
인간은 도시를 건설해 살면서 더 많은 부를 쌓기 시작한 다음에야 자연을 아끼고 배려하고 돌보아야 할 무언가로 여기기 시작했다. 유럽인은 19세기만 해도 아마존을 위험과 혼란이 가득한 "정글" 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이 되자 같은 곳을 "조화롭고 매혹적인 열대우림"으로 여기게 되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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