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는 체구가 컸다. 자신도 그렇다는 걸 잘 알았지만 언제나 덩치가 컸던 건 아니어서 아직도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감이 있다. 키는 언제나 커서 행동이 투박하게 느껴진 적이 많았지만, 체구가 커진 건 나이가 들면서 생긴 일이었다. 발목이 부풀더니 목 뒤로 어깨 살이 불고 손목과 두 손은 남자처럼 커졌다. 올리브는 그게 싫었다. 당연히 싫었다. 때로는 속으로 몹시 혐오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나이에 음식이 주는 위안을 내던질 생각은 없었다.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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