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말했던 사람의 착한 본성 네 가지는 불쌍히 여기는 ‘惻隱之心‘, 잘못을 미워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羞惡之心‘ 예의를 지키는 ‘辭讓之‘,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是非之心‘이다. 맹자는 이 네 가지 선한 마음으로부터 유교의 가장 핵심적인 덕목인 인의예지가 발현된다고 했다. 측은지심은 仁, 수오지심은 義, 사양지심은 禮, 시비지심은 智의 실마리가 된다는 것으로 맹자는 이 마음들을 ‘네 가지 단서‘, 사단四端이라고 불렀다.
맹자에 따르면 인의예지의 단서가 되는 네 가지는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천성天性으로,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 할 마음이다. 맹자는이 네 가지 가운데 하나만 없어도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고까지 말했다.
- P51

大司徒以三物 敎萬民而與之日 二 三日 德 知仁聖義和대사도이향삼물 교만민이빈흥지 일원 육덕 이활 육행 삼왈 육예 육덕 지인성의충화
대사도는 각 지역에서 세 가시 일을 백성에게 가르치고,
그곳의 현명한 사람을 뽑아 천거하는 일을 맡았다. 세 가지 일은 여섯 가지 덕목,
여섯 가지 행실, 여섯 가지 기예다. 그중 여섯 가지 덕목은 지식, 어진 마음,
성스러움, 의로움, 충실한, 조화다. <周禮>
- P51

그다음 성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성스러움‘이나 ‘탁월함‘
이 아니라 ‘동하지 않음이 없다‘라고 해석했다. 통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도 보편타당하다는 뜻이다. 즉 공정성과 보편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으로 언제나 지켜야 할 도리다. 일상에 적용하자면 사람에 따라 차별하거나 자기 선호도에 따라 일을 판단하지 않는 것을말한다.
의는 악을 미워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고 맹자는 말했지만, 여기서는 "결단과 제재함이 있다"라고 했다. 의로움을 행하기 위해서는 불의에 대해 단호하고 타협하지 않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정의 앞
「충은 자기 마음을 중심에 바로 세우는 것이다. 충실해야 하고, 진실해야 한다. 충이 정립되어 있으면 다른 덕목을 바르게 행할 수 있는 근본이바로 서지만 만약 스스로 충실하지 않으면 그 어떤 덕목도 온전하게 행할수 없다.
마지막으로 화는 주변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삶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과 서로조화를 이루어 살아갈 때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
《주례)에서 말하는 여섯 가지 덕목은 오히려 맹자의 네 가지 덕목보다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이다. 삶과 공부의 표준과 지침이 되는 덕목이라고할 수 있다. 따라서 학문을 시작하거나 바른 도리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하는 것들이다. 집해에서 이를 잘 말해준다.
- P53

고전에서는 이렇게 물들기 쉬운 인간에게 지혜의 말을 일러준다. 사람인 이상 주위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 좋은 곳을 찾아가면 되는것이다. 바로 마중지봉麻中之蓬의 지혜다. 곧게 자라는 삼밭에서 자라면 구불 구불 자라는 쑥도 곧고 바르게 자란다는 뜻인데, 사람도 마찬가지다. 바른 사람, 올바른 인재 곁에 함께 있으면 나 자신도 바르게 될 수 있다. 다산은 맏아들 학연에게 이렇게 경계했다.

수신은 효도와 우애로써 근본을 삼아야 하니, 여기에 본분을 다하지 않은 것이 있으면 아무리 학식이 높고 글재주가 좋더라도 흙담에다 색칠하는 것일 뿐이다. 내 몸을 이미 엄정하게 닦았다면 그 벗도 자연히 단정한 사람일 것이다. 동류는 함께 모이므로 특별한 힘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천륜에 야박한 사람은 가까이해서도 안 되고, 믿어서도 안 되며, 정성을 다해 나를 섬기더라도 절대 가까이하지 마라. 끝내 운혜를 배반하고 의리를 망각하니 아침에는 따듯하게 대하다가도 저녁에는 냉정해지기 때문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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