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가장 중요한 열쇠가 어른들의 진솔성과 진정성이다. 아이들은 권위 인물이 먼저 자신의 내밀한 부분을 오픈하면 그것을 진솔성으로 받아들인다. 단 어른들의 자기 개방이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한 인간으로서 자신들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 그러므로 자기 개방은 15세 인생수업을 이끄는 이들뿐만 아니라 모든부모와 교사가 익혀야 할 덕목이다. 부모와 교사가 먼저 자기 개방을 하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하나의 모델링이 되어 아이들도 자기 개방을 할 수 있게 된다. 개방은 개방을 낳고 치유적 관계가 된다. - P138
지수처럼 자신에게 많은 장점이 있다고 옆에서 말해줘도 쉽게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장점을 장점으로 인식하지 못하며, 아예 자신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넌 어떤 장점을 가졌니?"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장점은 나를 이루는 하나의 특성이므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곧 자신을 보다 깊숙이 이해하는 일이며, 또한 어린아이에서 성숙한 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 이를 토대로 ‘긍정적인 자아상‘ 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P142
그렇다면 왜 이 시기에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해야 할까? 긍정적인 자아상은 성숙한어른의 모습으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핵심 요소인 ‘자존감‘ 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으로, 자기 자신에대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타내는 자신에 대한 신념의 집합이다. 자존감은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생각과 나는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이 어우러져 형성되는 인간 행동의 특성이다. 즉 자존감은 인간의 모든행동의 근원으로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자존감이다. 실제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사회에 잘 적응하며 리더십이 뛰어나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공감능력 ·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 갈등조절능력 등이 뛰어나다고 한다. 자존감이 이처럼 인생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한 개인이 가진 재능과 자질, 잠재력 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 P144
15세를 비롯한 청소년기는 추상적인 자아 발달이 이루어지면서 부모로부터의 독립 욕구가 폭발하는 동시에 어린아이처럼 어딘가에 소속되어 의존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함께 존재하는 시기이다. 즉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는 충만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은,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어정쩡한 상태로 이 두 가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친구집단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부모가 없으면 불안해하고 죽을 것처럼 굴던 아이들이 친구와만 이야기를 하려 하고, 지금까지 자신을 돌보는 존재로 생각했던 부모를 자신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존재로 여기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반항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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