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으로서의 삶의 틀이 만들어지는.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자 어떤 경험과 교육이 제공되느냐에 따라뇌 모양 자체가 달라지는 뇌의 골든타임에 속하고, 현실적으로 새로운 경험과 교육이 주어져도부담을 덜 느끼고 높은 교육적 효과를기대할 수 있는 중2, 15세.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기에이보다 적합한 시기가 또 있을까. - P17
우리가 만난 선생님들 역시 중2 때 사춘기 증상이 심화되는 이유 중 하나로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가족의 문제를 꼽았다. 중1과 중3 사이에 끼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소외감과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가정에서조차 위로받지 못하면서 사춘기 증상이 증폭된다는 것이다. 세상 모두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등을 돌려도 나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존재가 가족이다. 그런데 지금의 아이들에게 가족은 여러 가지 이유로 속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은 존재, 되레 소외감과 외로움을 부추기는 존재, 어느 누구보다도 마음에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존재가 돼버렸다. 아이에게 부모는 용돈 주는 사람일 뿐이고, 엄마아빠가 아니라 ‘엄마카드‘, ‘아빠카드‘로 불린다고 개탄하기 이전에 아이의 마음과 이야기에 얼마나귀를 기울이고 고민을 함께 나누었는지를 먼저 생각해볼 일이다.
- P44
그야말로 ‘괴물 같은 아이가 됩니다. 그 이유는 이 시기가 바로 전두엽이 왕성한 가지치기 속에서 많은 뇌세포가 잘려 나가고 필요한 회로들이 완성되는 중간과정, 즉 발달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때의 아이들은 정서조절이 잘 안 되고 충동을 쉽게 억제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결국 청소년의 뇌는 한창 발달 중이기 때문에15세 소년, 소녀들이 어른처럼 몸집이 커졌다고 해서 어른과 같은 사고를 하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 P55
성인은 전두엽을 이용하여 타인의 정서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해석하는 데반해, 청소년들은 이러한 필터링 과정 없이 편도체를 통해 타인의 정서를 판단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청소년기에는 기쁨, 슬픔, 분노, 공포와 같은 감정을 담당하는 원초적인 감정 기관에서 감정 처리를 하기 때문에 돌발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고 볼 수있고, 또한 같은 이유로 타인의 감정을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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