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필요한 것은 왜 일부의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는가가 아니라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범죄자가 되지않는가라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도덕성이란 일련의 목적 지향적인 본능이며 감정 위에 자리한다는 제안을 철학자들이 진지하게 고찰해 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철학자들은 도덕성이란 사회에 의해 사람들 위에 세워진 실용적인 또는 작위적인일련의 속성이자 관습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에 대해 윌슨은 도덕성이 육욕이나 탐욕처럼 감정에 속하는 것이며 관습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어떤 사람이 부정이나 학대를 목격하고 진저리를 치는이유는, 그가 감성의 효용성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아니라 본능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물론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관습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우리가 자선 행위를 궁극적으로 이기적인 행위라고 치부한다고해서 — 사람들은 평판을 높이기 위해 자선을 한다 ㅡ는 문제가전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우리는자선 행위가 왜 평판을 좋게 하는지를 다시 해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왜 자선 행위를 칭찬하는가? 인간은 도덕적인 가정들의 바다에 너무 깊이 빠져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세상을 상상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호혜적인 보답을 할 의무, 공평하게 거래할 의무, 타인을 신뢰할 의무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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