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오피니언』이 나온 첫째 달부터 나는 신문인의 단 하나의 목표는 봉사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문 출판은 거대한 힘이다. 그러나 마치 억제하지 못하는 분류가 촌락 전체를 침수시켜 버리고 곡식을 온통 휩쓸어버리듯이, 제약 없는 붓은 파괴만 가져온다. 통제가밖에서 오면 통제 없는 것보다도 더 해독이 크다. 내부로부터 나올 때에만 유익함을 준다. 만일 이 논리가 옳은 것이라면 이 세상에 모든 신문, 잡지들이 몇 개나 그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 그러나 누가 능히 그 쓸데없는 것을 막아낼 수 있을까? 그 심판자는 누가 될 수 있을까?
유익과 무익은 통틀어 선악과 마찬가지로 같이 행동해 나가는 것이다. 사람이 그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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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는 당신이 내게 오늘부터 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가르치기를 바라지는 말라는 것인 줄 압니다. 그러한 우월감을 넣어주는 건 그들을 빗나가게 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다른 아이들과 같이 사는 것이 그애들에게 좋은 훈련이 될 겁니다. 그들은 자력으로 선악을 구별할 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애들 속에 정말 선한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들의 벗에게 반영이 될것이라는 것을 왜 믿어서는 안 됩니까? 어쨌거나 나는 그들을 여기에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설혹 어떤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그대로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칼렌바흐 씨는 머리를 내저었다.
나는 그 결과가 나빴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 아들들이 그 실험 때문에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나는 그들이 뭔가 얻은 것이 있다고 본다. 만일 조금이라도 그들 속에 우월감이 있었다면 그것은 사라지고, 각양각색의 아이들과 섞여 놀기를 배웠을 것이다. 그들은 시련 속에서 훈련을 쌓았다.
또 이와 비슷한 실험은 나에게 좋은 아이들을 나쁜 아이들과 함께가르치고 같이 사귀게 해도 그들은 아무것도 잃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다만 그 실험은 그 부모와 보호자의 방심 없는 보호 아래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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