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아이폰을 지닌 터너
2009년 초여름 어느 날 아침, 나는 데이비드 호크니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오늘 새벽을 당신에게 보내줄게요. 어이없는 문장인 줄은 알지만,
당신은 내 말의 의미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 후 시간에 맞추어 이미지 하나가 도착했다. 옅은 분홍색과 젊은 자주색, 살구색 구름이 여름 아침의 첫 햇살을 받으며 요크셔(Yorkshire) 해안 위를 떠다니고 있었다. 그 이미지는 수채화처럼 섬세하면서도 스테인드글라스와도 같이 빛을 발하고 있었는데, 오늘날의 미술 작품들이 그러하듯 첨단 기술을 활용한 것이었다. 호크니는 자신의 아이폰(iPhone)으로 이 그림을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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