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연명의료에 따르는 비용 또한 문제다. 아툴 가완디는 책에서 이제 곧 죽음을 맞이할 사람들에게서 삶을 정리할 기회를 박탈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 치료에만 신경을 쓰는 미국 의료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런데우리나라는 이 점에서 미국보다 더욱 심각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항암제를 임종 1개월 전에 30.9퍼센트의 환자가 사용한다. 사실상 임종 1개월 전이면 이제 삶이 얼마안 남았을 때다. 이때는 삶의 마지막 정리를 위한 통증 조절이 가장 중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통증 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모르핀 사용은 23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래도 미국은 50퍼센트가 넘는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는 2.3퍼센트에 불과한 것일까? 이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 시스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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