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를 지나고부터 줄곧 창밖을 내다보던 그녀는 가슴이 설레도록 기뻤다. 식당차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쳐다보고 있던 조지아 주의 마지막 산이 뒤로 물어나고, 적색토에 이어 비질한 마당에 자리한 양철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당마다 어김없이 하얗게 칠한 타이어들에 에워싸여 버베나‘가 자라고 있었다. 페인트칠을 하지 않은 니그로의 집에 달린 안테나를 처음 본 순간 그녀는 활짝 웃었다. 그런 집들이 더 많이 보일수록 그녀의 기쁨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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