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이야, 일이란 이층집과 같다고 생각해. 1층은 먹고살기위해 필요하지. 생활을 위해 일하고 돈을 벌어. 하지만 1층만으로는 비좁아. 그래서 일에는 꿈이 있어야 해. 그게 2층이야. 꿈만 좇아서는 먹고살 수 없고, 먹고살아도 꿈이 없으면 인생이 갑갑해.
자네도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었을 거야. 그건 어디로갔지?"
- P353

여러분이 자랑스러워.
하지만 그 말은 결국 오열로 바뀌었다. 하늘을 잔뜩 뒤덮은 구름 일부가 갈라지며 햇빛이 텅 빈 로켓 발사대를 비추었다.
어디 숨겨놨었는지 리나가 커다란 꽃다발을 쓰쿠다에게 불쑥 내밀었다.
"아빠, 축하해!"
가슴이 뭉클해 쓰쿠다는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고맙다, 리나."
쓰쿠다는 딸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두꺼운 구름 틈새로 새파란 하늘이 보였다.
저 하늘은 우주와 이어져 있다.
커튼콜이 없는 무대에서 담담하게 뒷정리 작업이 시작됐다.
-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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