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르, 알아야 할 게 있어. 다른 사람의 행복은 네 책임이 아니야. 네 행복이 남의 책임도 아니고."
"그래도 행복해지도록 남을 도울 수는 있조."
"그래. 시도할 수는 있어. 남을 도우려고 하는 건 아주 좋은 일이기도 해. 그렇지만 인생을 더 밝게 보도록 남을 설득하는 건불가능한 일이야. 인생을 달리 보는 건 스스로가 해야 하는 일이야."
내 머릿속에는 엄마와 아빠가 여러 일들에 실망하고 슬퍼하던게 떠올랐다. 나는 내 언니가 괴로워하는 것도 안다. 언니는 학교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보는 눈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루시 언니도 있다. 수학을 아주 잘하지만 자기 몸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루시 언니,
내가 물었다. "행복은 선택이에요?"
조지안느 선생님은 그 말을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모든 건 선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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