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이윤을 거두는데, 예를 들면 비가 내려 농사가 풍성한 결실을 맺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보조적인것에 불과하며, 그 자신의 노력이 그것과 결합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가 거두는이윤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충당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생계의 유지가 되고, 만약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이윤이 더 많다면, 그것은 곧 자본의 축적이 된다. 어떤 사람이 이처럼 이윤을 획득, 축적하고 그 과실을 자신의 이익과 필요를위해서 사용한다면, 그것은 양식(糧食)이라고 부른다. - P359
나아가서 이윤이 물자를 획득하려는 의도와 노력의 결과라는 사실도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은 신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양식을 획득하려는 노력도 신의 결정과 영감에 기인한다. 그러나 이윤과 자본축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동이 요구된다. 이러한 사실은 예를 들면 기술의 사용과 같이 이윤의 원천이 노동일 경우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소득의 원천이 동물이나 식물 혹은 광물일 경우에도 여전히 인간의 노동은 요구된다. 그것이 없이는 아무런 소득도 얻을 수 없고 유용한 결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다. - P360
어떤 기술은 노동 이외의 다른 것들과도 부분적인 결합을 이룬다. 예를 들면목공기술과 직조기술은 나무나 실과 결합된다. 그러나 이 두 기술의 경우 재료보다는 노동이 더 중요하고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만약 이윤이 기술 이외에 다른 무엇인가와의 결합의 결과라고 한다면, 그렇게해서 생긴 이윤과 획득자본의 가치에는 거기에 투입된 노동의 가치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노동이 없다면, 그런 가치는 얻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윤에서 차지하는 노동의 몫은 명백히 확인되며, 많든 적든 가치의 일정 부분은 노동으로부터 발생한다. 그러나 노동이 차지하는 부분이 은폐될 수도 있다. 곡물 가격을 예로 들어보면 그렇다. 그 가격에는 투여된 노동과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거의 아무런 주의도 기울이지 않고 기구도 별로사용하지 않는 형태로 농사가 이루어지는 지역에서의 곡물 가격에는 그러한 부분이 은폐되어 있다. 따라서 극소수의 농민들만이 그러한 요소를 인식하고 있다. 이제 분명해진 사실은 소득과 이윤은 그 전부 혹은 대부분이 인간의 노동에의해서 실현된 가치라는 점이다. ‘양식‘ 이라는 말의 의미도 명백해졌으니, 이윤 가운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부분을 뜻한다. 이렇게 해서 이윤과 양식이라는 말의 의미는 분명해졌다.
- P361
건축가는 기하학과 토목학을 활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들은 벽을 수직으로 세우기 위해서 추를 이용하고, 물을 길어 올리거나 흐르게 하는 장치 등을 사용한다. 즉 그들은 토목과 연관된 문제들을 잘 알고 있어야만 한다. 기계의 도운으로 무거운 물건들을 들어올리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데, 이는 아무런 외부의 힘의 도움 없이 커다란 돌덩어리를 그냥 들어올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축가는 기하학적 비율에 따라서 고안된 고리들, 즉 ‘도르래‘ 라고 부르는 장치 속으로 줄을 통과시켜서 힘을 몇 배로 증가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물건을 쉽게 들어올리고 의도했던 작업을 어렵지 않게 완성시킬수 있다. 이는 건축가라면 보통 알고 있는 토목원리의 도움을 통해서만 이루어질수 있다. 이슬람 이전 시대에 건축된 것으로 믿어지지만,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기념물들도 이렇게 해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 P3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