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 죽음에 대해 생각해봤나요? 아니, 지난 일주일간 죽음이무엇인지 느껴본 적 있나요? 보통 사람들은 일상에서 죽음을 잘 의식하지 않죠. 그런데 뭉크는 평생 죽음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그것도 매일매일, 그 슬프고 절망적인 것을 매일 생각하며 살았다니 솔직히 안타깝기도 합니다. 평생 죽음을 의식했던 뭉크는 예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자신의 심장을 열고자 하는 열망에서 태어나지 않은 예술은 믿지않는다. 모든 미술과 문학, 음악은 심장의 피로 만들어져야 한다. 예술은 한 인간의 심혈이다.
- P13

 찢어질 듯한 고통을 치유하고자 그림에 자신의 고통을 뜯어 붙이고 있는 아내를 보며 남편 디에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프리다는 기존의 어떤 예술사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걸작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진실을 직시하고, 잔인한 현실을 받아들이며,
고통을 감내하는 프리다의 힘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었다."
- P43

그녀는 루브르가 선택한 최초의 중남미 여성 화가로 기록되죠. 프리다.
가 세계적 예술가의 반열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불후의명작 <두 명의 프리다>를 그립니다.
심장이 혈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두 명의 프리다가 앉아 있습니다. 멕시코 전통의상을 입은 우측 프리다의 손에는 디에고의 사진이 담긴 메달이 쥐어져 있습니다. 이 사진 역시 혈관을 통해 심장과 연결되어 있군요. 유럽풍 드레스를 입은 좌측 프리다는 가위로 심장으로 이어진 혈관의 끝을 잘라버렸습니다. 그림에서 프리다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멕시코에 있던 과거의 프리다는 디에고를 심장처럼 쥐고 있었다.
그러나 세계적 예술가이자 독립적 여성으로 거듭난 유럽의 프리다는 디에고를 잘라버리겠다. 혈관을 자르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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