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a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한다. 뉴턴의 운동법칙 중 하나다. 우주에 있는모든 물질은 이 공식에 따라 행동한다. 다만 우리는 생명을 가지고 있기에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도, 멈출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기통제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그저 질량을 가진 하나의 물질일 뿐이다. 저 공식에서 내가 단순히 질량의 역할밖에 할 수 없다는 것. 정말 무서운 얘기다. 그저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현실, 그래서 두려운 곳.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했지만 결국은 그 두려움에 타협하고, 경건함으로 승화되는 곳. 이곳 남극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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