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January
면도날 같은 미스트랄

새해는 점심으로 시작되었다.
새해를 맞는다는 설레임 그리고 한밤중의 축배와 입맞춤이 있지만 밤 열한시의 폭음과 성취하지 못한 결심들로 새해 전야는 언제나 참담한 시간일 뿐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라코스트 마을에 있는 식당 ‘르시미안‘ 의 주인이 단골들에게 핑크빛 샴페인을 곁들인 여섯 코스의 점심을 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그 점심이야말로 다가올 열두 달을 시작하는 더없이 반가운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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