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No에 익숙해지고 실패에 이골이 났다. 그렇다고 아프지 않은건 아니다. 만날 꼴등을 한다 해서 꼴등이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닌데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줄 안다. 실패에 적응이 되는 사람은 없다는 걸 실패하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그래서 모욕을 준다. 지고도 창피한 줄 모른다고 모욕한다. 바보들!
깨지고 모욕당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 실패했다고 모욕까지 느낄 필요는 없다는 것.
진짜 굴욕스러운 건 실패할까 두려워 싸움을 피하는 것.
겁나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거라고 자신을 속이는 것.
제가 못 먹는 포도는 신 포도라고 박박 우기던 여우처럼, 패배를 부인한 채 비겁하게 사는 것이다.
- P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