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파리에 간 고양이 이전 시대
이 책은 아주 특별한 고양이에 대한 책이다. 하긴, 어떤 고양이든 그 주인에게는 특별하겠지만 말이다.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 특히 갓 태어났을 때부터 키운다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 먹이고, 가르치려 애쓰고, 알아듣기라도 하는 양 말을 걸기도 한다. 그리고 그 보답으로 상대에게 어느 정도 사랑받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상대의 강한 독립심이나 자아와 맞닥뜨릴 때면 몹시 상처받기도 한다. 아무튼, 고양이도 아이처럼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아주 강하다. 작고 연약하며 품에 안으면 정말 기분 끝내준다(안게 해준다면 말이다), 그리고 고양이는 매일매일 아주 정확하게 자기 페이스대로만 움직인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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