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는 사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방수포 한 장을 사이에 두고 호랑이와 함께 살고 있다. 나를 잡아먹을까봐 두려운 호랑이. 그래서 없애버리고 싶은 호랑이. 하지만 정작 호랑이가 사라지고 나면 우리는 커다란 상실감을 느끼게된다. 호랑이는 나 자신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안의 호랑이를 이런 방식으로 대하는 것 같다. 거부당하는 걸 두려워하는 호랑이를 가진 사람은남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할 테고, 우울증을 앓고있는 호랑이를 가진 사람은 집 안에 틀어박힌 채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불안해하는 호랑이를 가진 사람은 자신감에 넘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평생을 바칠 것이다. 호랑이를 피하기 위해서 말이다.
- P1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