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0시경, 나카미나토 군 이소베 마을에서 도쿄에서 가출한 고교생 두 명이 잡혔다. 소년 A (18)는 손을 다쳤고, 소녀B (17)와 함께 이소베 마을의 개업의를 찾아갔는데, 진찰한 의사가 날붙이에 의한 상처로 추정하여 파출소에 신고, 잡히기에 이르렀다. 소년 A와 소녀 B는 부모가 낸 가출인 수색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손을 다쳐? 날붙이에 의한 상처? 기사에 그 이상은 적혀 있지않았다.
난고는 그 짧막한 내용을 눈으로 훑으며 혼란에 빠졌다. 그가그리던 순박한 소년상은 수정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기사를 통해그려지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황폐한 10대 후반의 소년상이다.  - P216

재심에 의한 무죄 판결의 공지
사카키바라 료(키사라즈 구치지소 재감 중, 무직, 1969년 5월 10일생)에게 1992년 8월 29일 치바 현 나카미나 토 군의 집 내부에서 우츠기 고헤이, 야스코 내외를 살해한 후 금품을 갈취했다.‘ 는사실에 근거, 사형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으나, 재심 결과 범죄의 증명이 없었기에 2003년 2월 19일 무죄를 언도함.
치바 지방 법원 다테야마 지부

이는 상해 치사의 전과를 지닌 미카미 준이치와 평생 동안 범죄자 세 명의 목숨을 빼앗은 전 교도관 난고 쇼지, 두 사람이 해낸일이었다.
(끝) -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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