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숀 맥다니엘, 내 삶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류의 농담 같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 뭐, 이런 농담이랄까.
- P5

사랑한다."
나는 가만히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말을 이끌어 낸다.
"저도 사랑해요. 아빠."
제발 그렇게 말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부디 아빠에게 들리기를 희망하면서!
하지만 누가 먼저 다시 말을 하기도 전에 타닥, 타닥 타닥,
느낌이 온다. 이제 무슨 일이 닥칠지 나는 모른다. 발작이 서서히 내 몸을 휘감고 돌기 시작한다. 아빠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무엇이 됐든 다음 순간 나는 자유롭게 날아오를 것이다. 어차피 아빠가 어느 쪽을 택하든 나는 하늘 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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